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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히든피겨스 세상을 놀라게 한 위대한 감동 실화

by 또니 2021. 7. 15.

인종차별에 맞선 흑인 여성들의 멋있는 감동 실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내용에 끌려 보게 되었다.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멋있는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머리가 좋아서 NASA에 들어갔지만, NASA에서도 차별은 여전했고, 흑인 여성들을 무시하고 화장실도 따로 쓰고 밥도 따로 먹고 승진도 되지 않는 차별이 심한 곳에서 흑인들은 버티고 또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캐서린 존슨은 NASA에서 전산원으로 일하다가 해석 기하학에 능통한 사람으로 STG로 임시직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 그 부서엔 흑인 여성이 있지도 않고 백인 남성들만 있는 곳으로 캐서린 존슨을 무시하며 믿음직스럽게 대하지 않았다. 제일 마음이 아팠던 장면 중 하나는 흑인 여성들 전용 화장실이 있고 무조건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며 찾으러 다니는 것 도 어떻게 버티며 살아왔을지가 의문이다. 피부색만 다를 뿐이지 같은 사람인데 저 정도까지 차별을 당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캐서린을 매일 찾을 때마다 사라져 화를 내던 해리슨 본부장이 캐서린에게 이유를 묻자 캐서린은 여기엔 유색인종 화장실이 없으며 볼일을 볼 때마다 800M를 왔다 갔다 해야 한다며 본인이 차별을 당해온 것들을 이야기하자 알 해리슨 본부장은 "나사에서 모든 사람의 오줌 색깔은 똑같아"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유색인종 화장실을 없애고, 자리에서 가까우 곳으로 화장실을 가라고 멋있게 말을 하고 떠난다. 캐서린 존슨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해리슨 본부장은 캐서린을 위해 NASA에는 차별이 없다며 인정을 해주고 대우를 해주며 결론적으로 캐서린 존슨의 도움으로 중대한 임무도 수행하며 큰 공을 세우는 인물이다.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

메리 잭슨도 NASA전산원에서 일하다가 머큐리호 엔지니어팀에 고정직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팀의 팀장이 메리의 능력을 보고 NASA 엔지니어 육성과정에 자리가 남았다며 신청을 해보라 하자, 메리 잭슨은 흑인 여성이 어떻게 엔지니어를 꿈꿀 수 있냐며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엔지니어를 꿈꾼 메리 잭슨은 엔지니어 육성과정에 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엔지니어 육성과정에 흑인 여성은 받지 않는다며 자격조건을 바꾸고 신청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하고 메리 잭슨을 탈락시켰다. 엔지니어 육성과정을 받기 위해서는 흑인 여성이 다닐 수 없는 백인학교의 학위를 따야 했고 메리 잭슨은 이를 이루고자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걸었다. 메리 잭슨이 판사에게 소송을 요청한 이유를 말하면서 뭉클하고 마음이 아팠다. 피부색을 바꿀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최초가 돼야 하지만 판사님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말하는 부분이 당연한걸 당연하게 이루지 못하고 재판을 가야 했던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억울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메리 잭슨은 백인학교에서 야간수업으로만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미국 최초 여성 흑인 항공 엔지니어가 되었다.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로 일을 하고 있던 도로시는 주임으로서의 일을 하고 있지만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임이 될 수 없고 차별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기계를 잘 다루는 도로시는 나사에 IBM이라는 기계가 들어온다는 정보를 받고 다른 사람들이 실행시키지 못한 기계를 다루면서 인정을 받고 도로시를 IBM 쪽 직원으로 임시직을 요청했지만, 혼자 갈 수 없다며 자신의 팀이었던 모든 흑인 여성들을 데리고 IBM 직원으로 데려갔다. 결국 도로시는 IBM의 주임으로 인정받으면서 나사 전산분야의 선구자가 되는 인물이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살아가야 했던 시절 그 한계를 뛰어넘고 최초를 꿈꾸며 도전해나가고 맞서 싸우는 게 힘들지만 이룬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사회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한계를 뛰어넘도록 유색인종을 같은 사람으로 바라보며 차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고 나면 괜히 마음이 더 뭉클해지면서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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