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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싱크홀 웃기고 슬픈 재난영화

by 또니 2021. 11. 29.

싱크홀 줄거리

비 오는 날 드디어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주인공 김성균(동원)은 이사 첫날부터 비도 오지만 차 1대로 인해 이삿짐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차주인은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몇 분 뒤 내려온 차주인 차승원(만수)은 차를 빼고 동원과 약간의 말다툼을 하고 올라간다. 드디어 이사를 마친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집에서 구슬을 굴리면서 노는 아들을 보고 약간의 불안함이 생긴 동원은 여기저기 살펴보며 구청에도 말해보고 주민들을 모아서 동의를 얻어보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려 하는데 주민들은 집값만 떨어진다며 우리 집은 괜찮다고 하면서 회의는 끝나고 결국 그대로 흘러가면서 동원은 회사 사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게 된다. 술을 많이 마신 이광수(김대리)와 은주(인턴사원)는 결국 동원 집에서 자게 되면서 일이 벌어진다. 집에 물이 나오지 않아서 동원 아내와 아들은 물을 사러 나갔고 만수는 물이 안 나오는 게 본인 집만 안 나오는 건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집들 벨을 누르며 돌아다니다가 옥상으로 올라가고 만수 아들은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아빠를 확인 후 숨어있고 동원 아들은 전화를 받지 않는 아빠 대신 물을 끌고 가기 위해 짐을 챙겨서 가는 중 구슬이 떨어져서 구슬을 줍다가 싱크홀이 생겨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정신을 차린 동원은 아들을 찾고 결국 만수, 동원, 김대리, 인턴사원, 만수 아들 이렇게 살아남아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면서 여러 상황들이 닥치게 되고 코믹스러운 부분으로 해결을 하고 구조대가 보낸 물품으로 전화연결이 되어서 아내와 전화가 된 동원은 아들이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아들을 찾으러 밑으로 내려가던 도중 옆 빌라도 떨어지게 되면서 사람들과 이어져있던 줄이 끊어지고 아들을 찾으러 간다. 아들을 찾은 동원은 울면서 아들을 안고 가던 중 아랫집 할머니와 이미 죽은 다른 집사람들을 발견하며 할머니도 같이 데리고 올라가려 하지만 할머니는 결국 가지 않고 아들 곁을 지키겠다 하면서 동원은 아들을 데리고 위로 겨우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게 된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다가 큰 노란색 통을 발견하게 되고 모두 그 안에 들여보내고 만수는 모든 사람을 보내고 본인이 문을 닫아주겠다면서 희생하지만 결국 만수의 줄이 이들을 살리고 폭우 속에 물이 차올라서 그 노란 통은 위에 떠오르게 되고 이들은 마침 구조된다.

 

누구의 잘못인가?

처음으로 내 집 마련하여 얻은 빌라에서 오랫동안 살아보지도 못하고 땅속으로 꺼져버린 동원은 아들이 구슬을 집에서 굴리는 걸 보고 나서 집이 기울어져있다는 불안함으로 검색도 해보고 여기저기 도움을 청했지만 결국 조사도 도움도 받지 못하였다.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그래야 조사가 나올 수 있지만 주민들은 전혀 생각이 없었고 집값이 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으로 전혀 해결을 하지 못한 채 땅속으로 꺼져버렸다.

누군가의 의심은 한 번쯤은 나도 다시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면서 의심을 해보고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의심조차 없이 땅속으로 꺼져버린다면 얼마나 허탈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의심은 넘어가지 않고 모두 돌아봐야 하고 이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간절한 도움 신고 또한 다시 한번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코믹함이 섞인 재난영화

땅속으로 꺼져버린 사람들을 우울하게 표현하지 않고 코미디와 함께 감동을 같이 선사해주는 영화다. 위에서 힘들게 가족들이 살아 돌아오기 위해 기다리지만 아래에서는 이들끼리 남은 음식들로 밥도 해 먹고 서로 도와가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만수와 원수지간이었던 동원은 서로 구해가면서 정이 들고 좋은 형 동생 사이가 되었다.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만수는 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고 아들과 대화도 하고 자는 모습도 보면서 아들과 더 가까워지는 사이가 되었다. 원수지간이었던 인턴사원과 김대리 또한 서로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 영화 내에서 슬픈 장면도 있고 피해를 본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코믹스러움으로 마지막도 구조되면서 이들끼리 즐거운 장면으로 폭죽이 터지는 장면을 끝으로 유쾌하게 영화를 풀어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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